경영학은 경영학과를 전공하는 사람의 전유물로만 생각한 적이 있다. 근데 직장 생활을 오래 해보니 대부분 기업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이윤 활동을 위해 조직화되었음을 알게 된다. 마이클 포터의 가치 사슬처럼 운영 활동과 지원활동으로 나뉘어 각자의 파트에서 그에 따른 일을 목표 달성을 위해 수행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경영학의 범위가 워낙 방대하고 어려운데 회계와 재무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경영학 무따기'는 초보자도 알기 쉽도록 조직과 경영 원리부터 전략과 운영, 회계와 재무 지식까지 한 권으로 소화할 수 있게 가급적 쉬운 언어로 설명했지만 최소 2번은 읽어봐야 조금은 이해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학은 곧 기업 운영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는 학문이다. 요즘 1인 기업, 프리랜서, 유튜버 등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는 시대다. 이럴 때일수록 조직관리, 전략, 마케팅, 생산관리 등 경영학의 기초 이론을 공부한다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몇몇 학자의 이론이나 그래프, 공식은 모르더라도 직장 생활을 해보면 여기저기 듣게 되는 원리들이 많다. 내 업무와 연관 지어 보면 기업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수입과 지출을 다루는 재무제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내 월급과 복지 혜택도 기업이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리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책 한 권이면 전반적으로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큰 그림 위에서 보는 시각이 길러질 것이다. 직장인과 취준생들에게도 기초를 쌓을 수 있는 경영학 기본서로서 충실하게 제 몫을 다해줄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잘 모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선 각 파트별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가 보인다. 일반적인 회사가 운영되는 원리는 경영학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시간을 내서 공부할 가치가 있으며 경영학을 알고 나면 기업을 운영할 때 필요한 부분도 눈에 보일 것이다. 경영학의 기초를 다지기에 좋으며 이후에는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 경영학 도서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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