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식사>에서 방탄 커피를 소개한 이후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저자의 신작으로 이번엔 단식이다. 단식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무언가로부터 멀리하는 것으로 금주, 명상, 고독, 안식일, 금욕 등이 단식의 형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모자란 것보다 과다해서 발생한 문제들이 많고 이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는 상황이다. 음식 섭취량을 통제할 수만 있다면 단식으로 우리의 몸은 활력을 되찾고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음식량이 줄면 먹는 양도 줄어 덜 소비하는 생활 패턴을 터득하게 된다. 점점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하게 회복할 시간을 갖기 때문에 단식은 이로운 영향을 주는 방법이다.
장기 단식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자가 포식이 이루어져 세포와 미토콘드리아가 재생함과 동시에 세포 쓰레기가 재활용된다고 한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면서 모든 독소가 배출되고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얻는다. 억지로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단식을 통해 절제하는 습관을 들여 체중 감소를 하는 것도 몸이 회복할 시간을 확보하는 셈이다. 저자는 제10장에서는 다양한 단식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16:8 단식, 방탄 간헐적 단식, 5:2 단식, 하루에 한끼(OMAD) 단식, 면역 단식 등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내 생활 습관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식을 권장하며 저자의 신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읽을 때마다 감탄하며 보게 된다.
음식을 적게 먹어서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식사량보다 훨씬 더 많이 먹어서 문제인 시대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과식, 야식해서 찐 살을 이젠 빼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올바른 단식을 실천하고 싶다면 제10장에 있는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대로 해봐야 한다. 단식으로 인해 몸 안에 있는 염증도 줄고 신체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니 시도해 볼 만한 일이다. 역시 읽으면서도 저자의 박학다식 함에 감탄하게 된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현대인에겐 늘 최고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읽어보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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