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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뜻밖의 업무 역량, 스토리텔링 : 청중을 움직이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비법

 

뜻밖의 업무 역량, 스토리텔링

 

 

누가 봐도 평범해 보였던 제품도 스토리텔링을 덧입혀 한 스푼 첨가한 후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스토리텔링은 가사나 소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특히 비즈니스에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흡입력을 갖게 하는 힘을 실어줍니다. 단순히 의미 전달을 뛰어넘어 핵심적인 사항을 부각시켜 줍니다. 제안서 작성하기, 업무보고 제출하기, 이메일 발송하기, 한 페이지 문서 만들기 등 설득력과 인상 깊은 메시지를 주고 싶을 때 스토리텔링은 간결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마케팅 혹은 업무 전반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성공적인 스토리는 순서가 일정합니다. 스토리텔링은 WHY, WHAT, HOW 구조로 나뉘며 WHY는 배경, 등장인물, 갈등을 설명하며, WHAT은 핵심 아이디어를 HOW는 해결책을 내놓음으로써 긴장감을 살리는 방식입니다. 다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할 경우 피벗 전략으로 HOW와 WHY의 순서를 바꾸는 겁니다. 대개 프레젠테이션으로 청중 앞에 설명하는데 사진이나 도표, 도형만큼 주목하기 좋은 방법도 없습니다. 알아보기 힘든 글자를 나열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수단으로 슬라이드 1개만 써도 충분합니다. 저도 회사 내 아이디어 회의에서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데 급급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청중이 원하는 니즈에 따라 전달했어야 했습니다.

이 책을 유용하게 활용하려면 프레젠테이션, 랜딩 페이지, 마케팅, DM 등 불특정 다수와의 비즈니스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독특한 판형과 편집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이 책은 사례 연구에서 이전 스토리와 이후 스토리로 나눠 문제점을 짚어보고 잘 쓰인 방법을 분석해 전략을 세우기 좋게 구성했습니다.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비법이라 업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주어진 일을 기계적으로 처리했다면 이젠 스토리텔링 비법을 고민하면서 작성한다면 훨씬 좋은 평가와 함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