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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메모리 코드 : 고통의 근원을 없애는 하루 10분의 비밀

 

메모리 코드 : 고통의 근원을 없애는 하루 10분의 비밀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들면 고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자신을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도 20대 초반에 열등감 때문인지 밖을 나서면 우울감이 심해져서 겨울철에는 특히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늦저녁에 습작 시를 쓰면서 버텨냈죠. 이 책은 고통의 근원을 찾아내서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신체 질병을 치유하는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에너지 의학을 소개하며 기억 엔지니어는 원천 기억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의학이자 심리학 기법의 하나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문제를 근원부터 진정으로 치유하려면, 내면의 법칙을 선택해서 마음의 안전장치를 해제해야 한다"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우리가 생존하도록 지키는 것이다"

여기서 내면의 법칙은 무엇을 말할까요? 일종의 자기 암시처럼 내가 무엇인가를 택하리라는 걸 진심으로 믿고 결심했을 경우 빗장을 걸어 잠갔던 마음의 안전장치가 풀어진다고 합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애써 모른 채 했지만 삶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난 뒤에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힘이 스스로에게 주어진다는 것이죠. 누군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입니다. 옛말에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시간과 다른 기억들이 내일을 살아갈 수 있게 과거의 아픈 기억을 희석시키는 겁니다.

 



특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분들에겐 절대적으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하고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마음을 괴롭히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섯 가지 기억을 만드는 겁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좋은 기억으로 상상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건강, 재산, 관계, 불안, 학대, 중독을 비롯해 거의 모든 문제에서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프로그래밍 기억 1~4, 기본설정 기억 1~2는 행복한 일들이 있었다고 상상하며 긍정적인 느낌과 생각이 들 때까지 지속하는 겁니다.

우리의 뇌가 망각한다는 점을 이용해 한마디로 기억을 조작하여 좋은 이야기와 결론으로 대체해서 마치 행복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던 것처럼 기억을 설정해두는 것입니다. 기본설정 기억처럼 상상으로 만들어낸 기억이 부정적인 것들을 덮어버릴 수 있도록 깊은 명상을 통해 반복해서 진행합니다. 플라시보 효과라 해도 좋지만 무엇보다 상처와 아픈 기억에 빠져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고통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일상 회복을 돕는 이 책이 도움을 주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