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하는 지금도 기업들은 미래 산업을 위한 기술 발전에 여념이 없다. CES 2022는 소비자 가전 쇼의 약자로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 및 IT 전시회이며 작년부터 ESG가 핵심 어젠다로 다뤄지고 있다. CES 딥리뷰로 현재 테크트렌드와 미래 전망, 혁신 기술을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CES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 제품을 미리 만나보며 체험을 통해 앞으로의 트렌드와 산업 지형의 변화를 한눈에 예측해 볼 수 있는 필독서이다. 국내 최고 권위자 6명이 각각 CES 2022 트렌드 분석, 메타버스/NFT, 헬스케어, 모빌리티, 이머징테크(푸드, 스페이스), 비즈니스 모델 혁명 등 파트를 나눠 심층 분석을 해서 전문성을 살렸다.
이와 같은 변화의 가속도는 점점 빠르게 나타날 것이고 하나둘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도입되기 시작할 무렵에는 또 어떤 혁신이 산업을 이끌어갈지 기대가 된다.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우리 일상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키오스크 도입, 서빙용 로봇, 전기차, 메타버스(가상현실), NFT, 비대면 의료 서비스 등 팬데믹 이전에도 기술력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도입될 줄은 몰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화·맞춤화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을 비롯해 의료·금융·행정·일상까지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MZ 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회·환경 관련 이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 4.0, ESG 등 탄소중립과 공정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가 되면 각 기업들은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게 되어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몇 년 사이에 엄청난 변화와 기술 발전이 있었던 것이다. CES는 그 미래를 상당히 앞당겨서 미리 본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미래 산업의 결과물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무척 기대되면서 AI, 로봇이 일자리를 뺏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CES 2022 딥리뷰>를 보면서 가장 기대된 제품을 뽑자면 코골이 감지와 방지 기능을 제공하는 텐마인즈의 모션필로우가 아닐까 싶다. 양질의 숙면을 유도하여 삶의 질을 개선해 줄 제품으로 우리나라 기업에서 개발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렇듯 CES는 현시점의 기술을 가늠해 보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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