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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UX 개론 : 실무에서 통하는 UX 기본기 다지기

 

UX 개론

 

 

UI/UX 디자인은 많이 들어봤지만 체계화된 이론서를 읽어본 적이 없다. UI는 User Interface,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로 흔히 사용자 경험을 뜻한다. 사용자 중심으로 봤을 때 어떤 시스템이나 서비스 이용 시 보이는 지각과 반응, 행동에 대한 경험을 이르는 말이다.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이란 내 행동에 따른 결과물이 항상 일정하고 명확하게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UX 디자이너들의 고민은 디자인 설계부터 실제 이용단계까지 의도한 대로 소비자들이 경험하게 하는 부분이다. 인간은 인지적으로 익숙한 환경과 경험을 했을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방법론과 도구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낼 때 참고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UX 디자인의 핵심은 일관성 유지라고 생각한다. 웹 사이트를 예로 들면 예측 가능한 아이콘과 버튼을 배치시키고 전체적인 콘셉트와 그리드, 각 요소들에서 일관성을 가져야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잘 된 홈페이지를 보면 일관성을 유지해서 잘 정돈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이제 UX는 IT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하는 추세다. UX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용도로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미래는 밝은 편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며, UX 디자인 하나로 가져올 변화는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실무에서 UI/UX 디자인은 많이 들어보고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고민해 본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이론서를 읽고 나니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역시 실무에서 18년간 UX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저자가 쓴 책이라서 핵심 개념을 잘 짚어주었고 디자인 씽킹의 5단계 프로세스, 훅 모델,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UX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나리오 만들기 등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방법론들은 이론적으로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지기에 좋았다. UX 개념이 막연하고 실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친절한 안내서로써 정독해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도표로 UX 전략을 배우고 아이디어 도출 등 디자인 외적인 부분에서 알아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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