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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애티튜드 : 자신만의 유연함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

 

애티튜드

 

"우리는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왜 행복하지 않은가?" 이런 질문들을 곱씹어 보면 삶의 문제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태도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질문이고 무엇에 집중하며 사는가에 따라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의식주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 요소라고 한다. 저자가 예시로 든 아래 '11가지 유연함의 태도' 목차만 읽어봐도 내가 가진 문제점과 해결하려면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만한 지점들이 보인다. 현실적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만족한다는 건 어렵기 때문에 차근차근 당장 실천해 볼 만한 주제 위주로 태도를 바꿔나가다 보면 삶을 대하는 자세도 좋은 방향으로 변해갈지 모른다.

1. 무엇이 나를 이끄는가
2. 조화롭게 살고 있는가

3. 발 뻗고 누울 공간이 충분한가

4. 집은 나의 안식처가 되는가

5. 일의 굴레에 빠지지 않았는가

6. 나에게 완전히 몰입하고 있는가

7.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8. 배우자는 나에게 어떤 사람인가

9. 누구와 관계 맺고 있는가

10.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가
11. 적절히 반응하고 있는가

우리들이 쉽게 간과하는 부분은 사실 내가 일상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11가지 유연함의 태도를 보면 대부분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집은 충분히 아늑한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일과 일상을 균형감 있게 사는가다.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다면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조화롭게 살고 있는지,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지를 따져보면서 나를 더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직장 생활로 바쁠 때는 신경 쓰지 못하거나 소홀했던 일들도 있을 것이다. 행복이라는 것은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맑고 건강한 상태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사는 데 있다.

균형감 있게 산다는 건 인생의 행복이 애먼 곳에 있지 않다는 얘기다. 소소한 일들이 무덤덤해지고 다른 사람처럼 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기 보다 감정적 소모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내게 맞는 삶을 찾아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완벽하게 갖춰진 환경을 부러워하기 보다 매 순간 다가오는 일들을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모든 사안은 다르게 보인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다면 주변 사람이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어차피 유연함의 태도는 습관으로 만들어 올바른 삶의 가치를 추구해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그 어느 시대보다 충분히 잘 살고 있으며, 행복하게 살아야 마땅하다. 길지 않은 인생인데 행복조차 마음껏 누리지 못하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