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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 : 미술과 재테크를 몰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 : 미술과 재테크를 몰라도

 

NFT가 대중화되었다고 말하긴 이르지만 분명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경매 시장에서 어떤 작품이 최소 몇 억 원에서 몇 백억 원까지 낙찰되었다는 소식은 큰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여기서 살펴볼 NFT(Non-Fungible Token)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모든 거래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되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복제되어 함부로 변조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NFT는 메타 데이터, 미디어 데이터, 스마트 콘트랙트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NFT로 발행하면 원본성과 희소성을 가진 유일한 작품으로써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항상 예술계에서 문제가 된 것이 원작자의 진품 여부인데 블록체인이 적용된 NFT 아트는 이를 한 번에 해결해 주며 소유권자의 권리를 인정해 준다.

 

NFT와 함께 거론되는 메타버스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로 다른 물리적 공간에서도 사람들이 동시간대에 접속하여 상호작용하며 콘서트나 팬 사인회에 참여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과 웹 3.0은 NFT가 대중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불공정 계약으로 원작자의 권한이 침해받는 사례들이 많았는데 NFT로 발행하면 위작 논쟁이나 작가의 권리 보장 문제 등이 자유로울 수 있다. NFT 아트 시장에선 NFT 마켓을 통한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대중과 쉽게 만나며 미술 시장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온라인 미술 시장 규모가 커지고 구매자 비율 또한 높아지는 상황에서 작가들에겐 NFT 시장은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NFT 아트테크를 하기 위해선 암호화폐 지갑 만들기,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하기, 암호화폐 구입하고 지갑으로 송금하기 절차를 밟는 기본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NFT 아트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3개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블록체인 사용 대가로 지불하는 Gas Fee, NFT 마켓플레이스 지불 수수료, 작가에게 지불하는 로열티가 있다. NFT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디지털 아트를 제작한 뒤 NFT 민팅하기를 한다. 여기서 민팅은 NFT 발행을 말한다. 그다음 NFT 아트를 판매하고 홍보하기를 한다. 이 책에 소개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다. NFT 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기 때문에 취미나 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다. 다만 NFT 사기 유형을 참고해 사기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항상 우린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지금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웹 3.0, 암호화폐, NFT 등이 미래에 가져올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NFT를 다룬 책들이 연이어 나오는 이유도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개론서 성격으로 전체 과정을 소개하다 보니 부제인 'NFT 아트는 어떻게 돈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비중이 적고 자세하게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기존 웹툰 작가나 화가, 만화가는 NFT 아트로 전환이 쉬울 것 같은데 초보자의 사례나 도전기 등 실제 경험담이 실려 있었다면 훨씬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