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주기율표를 중학교 물리 시간에 보고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른다. 원소는 중학교에서 배울 때보다 더 늘어난 것 같은데 지금까지 발견된 원소는 118종류라고 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는 92종류이고,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은 26종류로 이들을 조합하면 이론적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의 물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 책은 바로 지금까지 발견된 원소의 성분과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제1주기~제7주기로 구분하여 원소 이름, 주요 물질, 원자량, 밀도, 녹는점, 끊는 점, 발견 연도, 발견자, 이용방법 등 원소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원소명은 어디서 유래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화학자,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를 발견하여 찾은 것이 92종류다. 그리고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원소는 26종류가 된다. 대부분 방사능 표시가 된 위험한 원소로 어떻게 활용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인간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 1986년 4월 26일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2011년 3월 11일 쓰나미가 덮쳐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은 상당 기간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인공적으로 만든 원소 덕분에 인류의 과학 수준이 진일보했고 화성에 탐사선까지 보낼 정도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인공 방사선 원소는 그만큼 잘 다뤄야 한다.
현재 주기율표상 마지막 원소는 2002년에 러시아와 미국 공동 연구팀이 캘리포늄과 칼슘을 합성하여 만든 오가네손이다. 발견자인 유리 오가네시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핵에 118개의 중성자를 가진 가장 무겁고, 최대 질량을 가진 인공 원소라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더 이상 자연에서 원소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세계 각지 연구소의 연구자들에 의해 원소가 발견된 가능성이 크다. 118종류에 달하는 원소 주기율표를 알아보는 의미는 세상을 이루는 모든 것은 원소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앞서 주방을 예로 들어 알아본 '주변에 있는 것은 어떤 원소로 이뤄져 있을까?'를 보면 어느 하나 원소로 구성되지 않은 물질이 없었다. 원소를 알고 이해한다면 세상을 보는 눈도 다채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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