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최초 인류의 시작은 기원전 300만 년 전으로 추정되고, 최초로 거주지에서 불을 피운 가장 오래된 흔적은 기원전 79만 년 전의 화로라고 한다. 인류의 과학 기술사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거나 생략된 사실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과는 다른 감춰진 진실도 무수하게 많다. 기원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이룬 업적과 기술력을 비춰보면 뒤떨어지지 않고 당시 기준으로 보면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문자와 달력, 도로, 나침반, 지도, 수학, 금속가공 등은 기원전에 이뤄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건축물들은 당대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
지금의 우리는 인류가 쌓아 올린 과학 기술 발전이라는 타임라인의 맨 끝에 와 있다. 인공위성, 우주 탐사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등이 성공리에 개발되면서 이제 인류는 우주를 탐사하는 영역에 이르렀다. 1957년 소련에서 발사된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이후 1969년 아폴로 11호에 의해 인류는 최초로 달에 발을 딛게 된다. 천문학으로 지구 밖 우주의 존재는 알았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 범위는 태양계 탐사는 물론 화성으로 로봇 탐사기를 보내 초고화질로 찍은 생생한 사진을 전송받아 보는 시대가 되었다. 2022년 1월에 배치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이전보다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로 먼 곳의 우주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으니 21세기 이후 인류가 이룩할 과학 기술 발전은 어디까지 향할지 기대가 된다.
1,500여 장의 컬러 사진과 삽화로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온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결코 우연은 없으며 여러 사람들의 발견과 연구, 발명에 아이디어가 더해져 기술력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최초로 누구에 의해 발명되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연히 존재하는 건 없으면 누군가에 의해 발명되었고 개량 발전해 온 것이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매우 더디고 오래 걸렸는데 20세기 이후에는 발명되는 단위가 매우 좁혀진 것을 알 수 있다. 발전 속도 면에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발명되었다고 해서 모든 대중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아니었다. 산업혁명 이후 대중화되고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가 쌓아온 지혜가 모여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인류 문명의 발전사를 알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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