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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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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분명 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임상교수가 쓴 책임에도 어렵지 않게 읽힌다. 암을 정복하기 위한 의료계의 여정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치열하게 그렸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저자가 느낀 감정은 철학서처럼 깊은 사색을 요한다. 대개 우리는 아파보기 전까지는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암은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의료계가 암을 정복하는 날이 올지 모르지만 암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죽음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오늘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암이란 무엇이며 왜 걸리게 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알려준다. 암에 안 걸리고 살아온 게 행운이다. 희박한 확률 속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요즘따라 삶이 기적처럼 느껴지는 때가 없는 것 같다. 안타까운 목숨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희귀병에 걸리거나 암에 걸려 마지막 생을 사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더욱 그렇다. 암에 걸려 젊은 나이에 허망한 삶을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허무한 감정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이렇게 짧은 생을 살다 갔으니 말이다. 암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최전선에 있는 것과 같다. 암 선고를 받은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매우 짧다. 건강하게 사는 법을 익히는 건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다. 어떻게 살아야 건강한 몸으로 수명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는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의학적 상식까지 얻게 되는 책이다. 쉽게 쓰였기 때문에 읽는 재미는 덤이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은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며, 생명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열심히 살아야 할 의무도 있다. 아무리 힘든 삶을 살더라도 죽음은 현실 도피처가 아니다. 국립암센터에서 알려주는 암 예방 10계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 생활 습관과 연관되어 있다. 당연한 것 같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무엇을 멀리하고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선언이기 때문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얘기를 귓등으로 흘려들을 일이 아니다. 죽음은 불현듯 불시에 찾아올 수 있지만 건강한 몸을 지키고 유지하는 건 우리의 노력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죽음, 암이라는 주제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두꺼운 분량임에도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많았다. 삶의 소중함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다.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베스트셀러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의 저자이자 20여 년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종양을 연구해 온 김범석 서울대학교 종양내과 교수가 의사이자 과학자로서 암과 싸우며, 생과 사의 경계를 탐구한 내용을 책을 펴냈다.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사건에서 시작해 암에 대한 인류의 투쟁을 살펴보고, 빅뱅과 생명의 탄생을 파헤친다. 그리고 죽음과 불멸의 양면성을 지닌 암의 특징을 과학자의 눈으로 탐구하고 삶과 죽음의
저자
김범석
출판
흐름출판
출판일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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