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평(Since 2013 ~)

[서평] 쓸모 있는 세계사 365 : 역사책 좀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반응형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매일매일 사건은 벌어지며 역사로 기록된다. 그 역사들이 쌓이고 쌓여 수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예전에 신문이나 방송으로 짤막하게 오늘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해 주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도 그런 아이디어에서 나온 듯싶다. 1일 1페이지 1분을 투자해 역사를 알아간다. 수많은 세계사의 순간들 중에 오늘은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짧은 호흡으로 읽는 거라 잠시 시간을 내서 달력을 보며 쓰윽 오늘의 기록을 살펴보면 된다. 뭔가 특별해진 기분이 들고 장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하루가 색달라 보인다. 기원전부터 2,000년까지 있었던 결정적 순간들 중 365가지를 추려서 실었고 325개 도판을 수록했다.

요즘 트렌드에도 맞고 날짜와 함께 읽으면 기억하기도 좋다. 역사를 빼놓고는 현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알아두면 알아둘수록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가는 하루가 아니라 지구 저편에선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지만 상식처럼 알고 있어야 이 세계는 누군가가 당연한 것처럼 구축된 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 오늘도 부당한 현실을 바꾸기 위한 외침과 이름 모를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상징적으로 <쓸모 있는 세계사 365>로 제목을 달았지만 사실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역사의 기록들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고 하신 신채호 선생님을 말마따나 기억하고 되새기는 일이 필요하다.

읽어나가다 보면 '이때 이런 일이 있었어?'라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리도 현대사에 벌어진 중요한 사건을 기리고 추모하듯 하루하루 의미 없는 날은 없다. 이렇게 365일로 놓고 보니 수만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인류의 역사는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누리는 삶은 그 혜택을 받아 발전시켜 미래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깊게 파고들수록 진실에 근접할수록 우리가 알던 것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발견한다. 생략된 채 전달되는 부분도 많고 사실과는 다르게 알려진 부분도 존재한다. 우린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는다. 예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요 몇 달 사이에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훗날 역사가를 통해 기억될 오늘의 사건을 잊지 말아야겠다.

 

 
쓸모 있는 세계사 365
투합하여 새롭게 팀을 꾸려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인류의 역사에 아직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관심은 있는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을 찾지 못한 모든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벌어졌던 중대하고 가끔은 소소한 오늘의 세계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프로젝트였다. 그들의 목표는 마야 달력의 시작(기원전 3114년 8월 11일)부터 리먼 브라더스 파산(2008년 9월 15일), 유로화 도입(2002년 1월 1일), 파나마 운하 이양(1999년
저자
요나스 구세나에르츠, 벤저민 고이배르츠, 로랑 포쉐
출판
정민미디어
출판일
2024.12.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