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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나는 성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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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두 가지 생각이 공존했다. 우리는 올해 성과지상주의가 가져온 폐해로 인해 한바탕 사회적으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갑과 을의 싸움으로 인해 밀어내기 파문이 인 것은 성과만 올리기 위해 나타난 폐단이었다. 또다른 생각은 주어진 목표달성을 위해 얼마나 계획성있게 일하는 것인가이다. 대개 회사에서는 일의 우선순위를 갖고 일하라고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데 그만큼의 성과나 효과를 못 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나는 성과로 말한다>는 관련 직장인들이 읽을 때 바로 실무에서 도움을 얻을만큼 잘 정리된 책이다. 입사 7년차의 김태웅 대리와 외국계 식품회사에서 탁월한 성과관리 역량을 보여 스카우트 된 팀장 1년차의 장유진 팀장, 김태웅 대리의 멘토의 홍재동 과장, 박명진 과장이 등장하는 책이다. 실제 업무 중에 겪어보았을 상황들이 등장해서 현재의 나와 대입해서 읽다보면 정말 같은 시간을 일하더라도 열심히 한 만큼의 보상과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즉, 체계적으로 일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내용이라 때론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직업군이 다른 내가 읽어봐도 필요성을 느껴질만큼 체계성을 갖고 일할 때 필요한 사항들이 잘 정돈되었다. 저자의 성과관리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이 모두 녹아들어 있다. 성과만을 강조한 제목에 거부반응이 오기도 했지만 이왕이면 하루 정해진 시간을 보람있게 인정받으면서 일하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근무시간이 길다. 야근도 많이 하는데 근무시간 동안 집중도 있게 일해왔는지 되물으면 100%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근무시간에 담배 피우는 시간, 화장실을 자주 오가는 시간, 전화 걸려온 친구와의 통화 등 허비하는 시간들이 따져보면 많다. 출근시간 대에 빌딩 앞에 우르르 몰려서 커피를 마시거나 아니면 담배를 피우면서 잡담을 나누는 걸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 외에도 중간중간 밖에 나와 팀원끼리 혹은 직장동료끼리 대화 나누는 것도 종종 보게 된다. 그런 것이 무조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낭비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업무 중에 긴장감을 풀기 위한 것도 있다. 야근이 일상이 되다보면 근무시간은 느슨하게 풀어지고 일하는 스타일도 허허실실처럼 되버리기도 한다. 기업에선 직원들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분명한 목표와 성과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줘야 한다. 50만명이 검증한 내용이니만큼 직장인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시간을 쓰고도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한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나는 성과로 말한다

저자
류랑도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3-12-16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회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성과를 내는’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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