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은 미국 뉴욕시에 있는 자치구로 자유분방한 삶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이다. 저자가 브루클린에서 생활하면서 만난 젊은이들인데 사진에 담긴 그들의 일상풍경들 속에는 어떤 강요나 틀 없이 자신만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는 나로써 그냥 부럽기만 했다. <브루클린 라이크>라는 책을 통해서 브루클린이 갖고 있는 매력에 빠진 듯 싶다. 나도 저들과 같은 생활을 누려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는데 <브루클린 라이크>라는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아티스트 적인 책표지 그림과 재질이 마음에 쏙 들었고 마치 사진집이라도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책 안에는 그들의 일상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사진만 보아도 충분히 다 느낄 수 있을 정도라서 굳이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예전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풍경도 브루클린에서 찍은 사진은 그 자체가 예술이 되고 낭만이 되버린다. 별다른 연출을 한 것도 아닐텐데 카메라 뷰파인더에 잡힌 그들의 삶은 자연스럽고 삶 속에서 자유롭다. 유독 뉴옥은 프리랜서가 많다고 하는데 그가 만난 케이티도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인상적인 말이 있는데 "주변의 시선, 나이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잣대에서 벗어나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게 아닌가" 저자가 만난 친구들이 바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항상 10대, 20대, 30대, 40대에 걸맞는 옷을 갖춰 입으라는 말에 익숙한데 뉴욕의 환경은 달랐다. 누구도 그렇게 정해놓은 구도에 맞춰서 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간혹 이런 작업실을 갖춰놓고 작품활동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하나씩은 갖고 있다. 예술활동하기엔 최적의 환경과 분위기 그리고 시설을 모두 충족시킨 곳이 바로 브루클린인 것 같다. 이 안에서라면 잠재되어 있던 창의력이 대폭발할 것만 같아서 여기서 생활했던 저자가 부러웠고 얼마나 마음껏 작품활동을 했을지 그 모습까지 보일 정도다.
우리나라에선 홍대가 대표적으로 젊음과 자유가 공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최적의 환경은 아닌 것 같다. 창조활동을 할 때 어떤 사회적인 제약에 속박되어 버리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발산하기엔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창의력이 죽어버리고 이론과 지식만 남은 말이 되버리고 만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선 저자처럼 브루클린에서 생활해야 하는지 실제로 브루클린에서 작품을 활동을 하는 동안 꿈도 이루고 좋은 친구들을 만난 그녀가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하게 된다.
우리는 살면서 무언가 시도해보기 망설여지고 내 삶이 무료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 <브루클린 라이크>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며 다채로운 삶의 에너지를 받자. 우리들의 삶이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있으며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때 내 꿈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서평(Since 201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질풍론도 (0) | 2014.01.25 |
---|---|
[서평] 이카루스 이야기 (0) | 2014.01.25 |
[서평] 죽기 전에 꼭 한 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 100 (0) | 201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