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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경쟁의 판을 바꾼 16가지 중대한 결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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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위기에 봉착하여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바른 결정을 이끌어내면서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린 경영 사례에 관한 책이다. 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의사결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이윤창출을 끌어올렸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경제불황이라고 해도 잘 나가는 기업들은 그 기업만의 확고한 철학과 브랜드의 가치를 활용할 줄 아는 경영기법을 갖춘 곳이다. 기업의 경영사례를 살펴보는 책이라서 생각보다 술술 읽힐만큼 흥미로웠던 책이다. 비록 여기에 소개된 글로벌 기업에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작은 벤처기업이라고 해도 리더가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할 시점에서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내린 채 잘될 것이라는 무모한 믿음으로 추진해나가면 훗날에 가서는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르지도 못하다 끝내 흐지부지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의사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의견수렴이 건전한 방향으로 활발하게 오갔느냐다. 리더가 독단적으로 자신의 생각만을 의지한 채 결정을 내리다보면 냉철한 분석과 필요조건에 대한 대비를 못내릴 수 있다. 시간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다.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시기라는 것이 있다.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정을 내리기 더욱 어려워진다.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편견없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책에 소개된 업체들은 항상 잘 나갔던 회사가 아니다. 처음에는 경쟁업체가 없어서 잘 나갔더라도 시대 흐름이 바뀌면서 입지가 좁아져 위기에 몰리다 결정적인 결정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켜 독보적인 기업으로 우뚝서게 된다. 레드불이 에너지드링크 회사라는 것을 사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국내에는 이미 잘 알려진 에너지 드링크가 자리잡고 있어서 레드불의 존재를 몰랐다가 이 책을 통해 이름을 익히고 편의점에 가보니 레드불 특유의 황소 그림이 그려져 있는 캔을 발견하고 확고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이들의 마케팅이나 CF를 보면 무모하리만치 과감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들만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매출도 급성장하게 된다.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매출이 떨어지게 되지만 이들은 팬을 확보하기 위해 SNS 팬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2007년 '레드불 스트라토스'라 명명지은 프로젝트를 300여명의 전문가와 함께 준비한다. 9분여의 낙하를 위해 5년의 시간과 6천5백만불의 금액을 투자하면서까지 확고하게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유투브에서 전세계에 생중계하여 실시간 동시청자수 800만명을 기록한다. 이 계획은 대성공하여 페이스북에서도 21만 뷰를 기록하고 언론에도 대서특필되는 등 크게 주목받아 레드불의 팬으로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하였다. 그후로 매출을 다시 성장하고 각국으로 수출할 때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문화를 유지하여 꾸준히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마블은 다른 책에도 소개된 적이 있지만 이들의 캐릭터 사업은 판로개척에 성공하면서 급반등하게 되었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바로 소니앤픽쳐스를 판권을 넘겨준 뒤 대박을 친 스파이더맨이라는 영화였다. 이후에는 마블 캐릭터들을 영화화시켰고 대부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마블의 가치는 크게 치솟는다. 나중에 디즈니랜드에 거액으로 넘어갔지만 마블은 여전히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이젠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업이 되었다. 이 책의 나온 사례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각 챕터마다 중간에 실린 경영노트로 배워둘 점도 체크해두고 있다. 이 책은 각 기업의 리더들이 읽고 기업 내 시스템에 맞게 차차 적용시켰으면 좋겠다. 리더의 열린 자세로 의견수렴을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저자
이동진, 김주은, 배연향, 양효선, 민세훈 지음
출판사
미래의창 | 2014-02-1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결정의 순간, 남다른 선택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기업들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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