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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네 사람의 서명 : 최신 원전 완역본




코너스톤 셜록홈즈 시리즈로 만나게 된 <네 사람의 서명>은 셜록홈즈 초기작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읽게 된 작품이다. 어릴 적에 여러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읽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셜록홈즈 시리즈에 해당되는 작품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읽기만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최신 원전 완역본으로 만나 <네 사람의 서명>은 충분히 만족감을 준 책이다. 여느 때처럼 추리할 거리가 없어 무료하고 심심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셜록 홈즈에게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모스턴 양은 자신에게 벌어진 기이한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어 의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모스턴 양은 6년전 자신의 주소를 알려준 뒤로 매년 같은 날 진주가 배달되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 익명의 친구라고 밝힌 사람이 만나기를 요청하는 쪽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혹시나 희귀한 진주를 보내오던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셜록홈즈를 찾아와 같이 만나주길 요청한다. 사건에 호기심이 생긴 홈즈는 사건해결을 위해 나서지만 왓슨은 모스턴 양의 미모에 한 눈에 반하게 되고 셜록홈즈 시리즈에선 잘 나오지 않는 로맨스도 함께 전개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조사를 하던 중 진주를 매년 보내온 익명의 친구가 누구인지 밝혀지게 되는데 그는 새디어스 숄토로로 그의 아버지인 존 숄토 대령이 모스턴 양의 아버지와 친분있는 관계였다고 한다. 존 숄토 대령의 유언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모스턴 양에게 진주를 보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남몰래 숨겨둔 보물과 그 장소를 자식들에게 밝히기 직전에 숨을 거두고 샅샅히 집 구석구석을 조사한 끝에 보물을 찾게 되었고 그 보물을 모스턴 양과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아버지는 그의 친구와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일까? 그러던 중 새디어스 숄토의 쌍둥이 형이기도 한 바솔로뮤를 만나기 위해 찾아가는데 그 곳에서 끔찍하게 죽은 바솔로뮤의 주검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셜록홈즈는 바솔로뮤와 사라져버린 보물상자가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특유의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그리고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네 사람의 서명이라는 글씨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셜록홈즈 시리즈 특유의 한순간 몰아치는 몰입감은 역시 몇 번을 읽어도 변함없는 것 같다. 이번 완역본으로 만나게 된 셜록홈즈는 기존 책보다 이해하기 쉬울만큼 번역이 잘 되어있어서 다시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네 사람의 서명(최신 원전 완역본)

저자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출판사
코너스톤 | 2012-07-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더욱 꼼꼼한 번역, 깔끔한 편집으로 재탄생한 셜록 홈즈 전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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