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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많은 리더들을 만난다. 리더는 조직을 이끄는 자로서 조직원을 통솔하여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숱한 리더를 만났고, 상사로 두면서 참 많은 유형의 리더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일방적인 지시만 내리는 리더가 있는가 하면 성급하거나 독단적인 리더들도 있다. 허점이 많은 리더들이 있었고 겉보기에는 완벽해보였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 리더들도 보았다. 여러 유형의 리더를 지켜보면서 나는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공존했던 기억이 난다. 우린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리더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책에서 제시한대로만 리더들이 실천한다면 직장은 유토피아가 따로 없을 것이다. 제니퍼소프트라는 회사가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근무형태를 시도했는데 이는 업무의 효율성과 창의적인 업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즉,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모품이 아닌 함께 커가는 가족으로서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회사생활의 경험으로 비춰보면 조직이 거대하거나 작거나 규모에 상관없이 소모품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곧 겉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인냥 막 대하는 지 경험으로 알 수 있다. 이 책은 리더십보다는 조직의 "안전감"과 "인간미"에 중점을 둔 책으로 성과 위주의 조직에서는 통계수치가 아닌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가 단기성과에 목매달면 인간미는 삭제되는 경향이 있다.


조직 내에서 무한경쟁은 직원들간의 성과 가로채기나 견제 등으로 단합을 망치고 단기성과의 위험성을 끊임없이 경고한다. 직장생활을 여러 곳에서 하다보니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직원들이 조직 내부의 위험에 대처하는데 급급하다면 외부 위험에 대한 전체 조직의 대처 역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부에서 일어나는 위험요소를 피하는 데 치중하다보면 조직 간의 단결심이 약해지고 내 일만 생각하게 된다. 외부에 어떤 위험요소가 닥쳐올 때 조직은 뿔뿔히 산개할 수밖에 없다. 회사원은 리더들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조직이 와해될 때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자기 몫을 챙기는데만 급급하다면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지금까지 기본적으로 생각해왔던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다. 그런 리더를 만나기를 바라며 사람을 귀중하게 여길 때 조직이 성장할 수 있다는 진리를 되새기는 계기였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저자
사이먼 사이넥 지음
출판사
36.5 | 2014-05-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성장은 가짜 성장이다”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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