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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클래식 산책 : 최영옥과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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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라고 하면 고상한 취미를 갖고 있거나 상류 계층이 즐겨듣는 장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다. 이제는 축제나 행사장이든 어디서나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장벽은 느껴지지 않는다. 음악 시간에 배운 지식이 전부다. 르네상스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작곡가들이 남긴 작품들은 우리 대중문화에 깊이 자리잡았고 언제 들어도 좋다. 현악기를 오케스트라 악단이 연주하기 때문에 실제 협연하는 현장에서 들어보면 마음으로 느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자칫 듣다보면 지루해할 수 있는 장르가 클래식이기 때문에 가까이 할 이유가 없었던 듯 싶다. 


클래식과 관련된 대중서적을 읽을 기회가 적었는데 저자인 최영옥씨가 쓴 <최영옥과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은 말 그대로 클래식 입문서로써 쉽게 다가서기 위해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토벤, 바하, 모차르트 등 그들의 이름은 익히 들어왔어도 그들이 남긴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얼마나 흥미진진한지는 모를 것이다. 말 그대로 클래식 산책이다. 산책을 간다는 건 어떤 의무도 필요없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이 책에서 챙겨봐야 할 부분이 명반, 명연주로 완성하는 클래식 힐링이다. 그동안 수많은 오케스트라들이 작곡한 앨범들이 있기 때문에 찾아서 들으면 된다. 


이 책은 고상한 척하지 않고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어서 편안하고 좋았다. 저자가 얼마나 클래식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썼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 집에도 클래식 연주곡 CD음반이 있는데 긴 연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듣게 잡생각이 날려버려서 좋다. 그래서 클래식은 마음에 평온과 안정을 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세기를 수놓은 유명한 작곡가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잘 모르는 작곡가까지 설명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에피소드들마다 사연들이 있어서 기억에 잘 남을 듯 싶다. 정성스럽게 쓴 이 책은 우리들에게 클래식이 전하는 감동이 얼마나 큰 지 그리고 어느날 나에게 음악이 들어왔다는 고백처럼 지치고 힘든 내 영혼에 안식을 찾아줄 클래식을 찾아서 듣게 한다. 깊어가는 가을 야외에서 많은 오케스트라 연주곡이 밤하늘에 울려퍼질 것이다. 알고 듣는 것과 모르고 듣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 클래식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최영옥과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

저자
최영옥 지음
출판사
다연 | 2014-07-10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어느 날 나에게 음악이 들어왔습니다. -지치고 힘든 내 영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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