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의 순간들 앞에 맞닥뜨리고 있다. 과연 내가 한 결정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선택의 갈림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 선택의 중요도에 따라 고민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더욱 신중해진다. 나 또한 그런 과정을 겪어왔다. 둘 중에 하나만의 선택해야 하는데 인생은 그 선택지에 따라 바뀌어나간다. 그리고 후회한 적도 많이 있었다. 조금만 참고 경력을 쌓았으면 좋았을텐데라거나 망설이지 말고 내 직감대로 실천하지 못한 아쉬움들을 말이다. 지나와보면 그떄 그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면서 선택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것 같다. 이 책은 탁월한 선택을 해주는 실천 지침들을 담은 책이다. MIT 최고 석학인 3명의 저자(존 헤먼드, 랄프 키니, 하워드 라이파)가 쓴 책이다. 현명한 선택의 8단계 기술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올바른 문제인식 → 2단계 달성 목표의 구체화 → 3단계 창의적인 대안의 발굴 → 4단계 대안별 결과 예측 → 5단계 절충을 통한 대안 평가 → 6단계 불확실성에 대한 검토 → 7단계 위험 감수에 대한 판단 → 8단계 연관된 의사 결정에 대한 고려
이를 돕기 위해 PrOACT 접근법을 쓰고 있는데 위 1단계부터 5단계의 앞글자를 땃다. 이런 의사결정 기술을 배워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루 아침에 체득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다. 오랜 시간 익히고 그 과정을 이해해야 이 책에서 말한 선택의 기술이 가진 의미를 분명하게 터득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선택의 순간에 망설여지는 이유는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 논리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더구나 제한된 정보와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주관적이고 객관적인 요소들을 체크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명확한 분석만이 최선의 답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 실행원칙으로 10가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오히려 이 부분이 실실적으로 선택에 참고가 될 듯 싶다.
1.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
2. 무엇에 집중해야 할 지 파악하라.
3.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라.
4. 복잡한 문제는 차근차근 파고들어라.
5. 문제에 봉착했다면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라.
6. 끝없이 분석만 하려 들지 마라.
7. 허심탄회하게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
8. 기본적인 의사결정 원칙을 정립해 두어라.
9. 자신의 의사결정 스타일을 개선하라.
10. 의사결정 문제에 끌려 다니지 마라.
의사결정의 기술은 실생활 중 많은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다. 주택 구입이나 이직 등 중차대한 문제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좋은 훈련이 될만한 내용들이 들어있는 책이다. 실행착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을 진단하고 개선해나가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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