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여러번 출연하였고, 많은 저서 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유수연씨는 대표적인 토익 스타강사다. 쪽집개처럼 토익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는데 저자가 그간의 토익강의를 하면서 느낀 점들은 <유수연의 독설>이나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는 책에 대부분 나와있는 내용들이다. 꽤나 직설적인 화법으로 돌려서 말하지 않는 점이 독설가라는 인상을 주기도 하는데 이 책은 토익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4천여개 단어를 마스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간되었다.
서점에 들러 <유스타 토익 어휘 1200 마스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꽤나 큰 판형에 두께도 만만치 않다. 예전에 <Vocablury 30000>가 연상될 정도인데 다짜고짜 단어를 외우는 목적이 아니라 여기 나오는 어휘들이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두면 좋을 듯 싶다.
유수연이라는 이름값이 크게 작용하리라 보는데 토익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단어를 엄선했으니 이 책에 나온 어휘만이라도 마스터한다면 토익에서 고득점을 기대해볼만할 것 같다. 생각해보면 예전엔 무식하게(?) 다짜고짜 단어만 3만개를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을려고 머리를 싸맸던 기억을 떠올려고보면 목적과 목표없이 공부한다는게 얼마나 허망한 지 알 수가 있다. 어휘를 공부할 때도 무작정 단어만을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문장과 함께 알아두어야 한다. 관련 동사와 복합명사 등 연계된 부분도 알아두면 좋다.
책두께에 어울리도록 알차게 준비한 책이니 토익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전체적인 목차와 단어들을 파악해본 뒤에 선택하자.
영어를 공부할 때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 것은 영단어나 문장도 아니고 바로 문법을 표현하는 단어때문이다. 가산명사니 불가산명사니 이걸 모르면 몇 걸음조차 나아가지 못했다. 지금도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데 한글로 나온 지문은 참고용으로 보고 바로 밑에 있는 문장과 관련 표현, 유사 어휘 비교에 더 집중하자. 단지 단어를 달달 암기하는 목적이 아닌 단어가 가진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니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공부하는지에 따라 활용하면 토익에서도 좋은 성정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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