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9. 18.
[서평] 물의 세 시대
물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 생명의 원천이 되어주지만 목숨과 생활 터전까지 앗아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구 면적의 70%는 물로 차있다. 그중 약 97.6%가 바닷물이고 민물은 2.4%다. 담수로 쓰이는 민물 2.4% 중에서 빙하가 1.925%이며 나머지 ¼는 지하수, 하천, 담수호, 토양수분, 습지 등 기타 수분이 차지한다고 한다. 지구 질량 중 겨우 1%만 식수로 인간이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으로 방대한 내용을 매우 흥미롭고 밀도 있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물의 시대를 나눠 지구의 탄생과 초기 문명이 문자, 종교, 농업을 탄생시킨 과정을 첫 번째 물의 시대에서 다뤘고, 문명이 꽃을 피우며 철학·예술·과학이 발전하고 지식과 기술 혁명이 이뤄지면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