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4. 1. 16.
[서평] 천국보다 낯선
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정, 김, 최, 염 그리고 A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다소 독특한 소설이다. 이들은 대학생 시절에 같은 학교 영화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인데 어느 날 A의 영화 시사회를 본 지 몇 일이 지나 교통사고로 A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화로 듣게 된다. A의 장례식장이 K시 안치되었다는 소식을 받고 이들은 같은 시간 고속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밤중에 오랜만에 다시 모인 친구들은 한밤중에 고속도로를 타고 K시로 향한다. 전반적으로 무미건조하고 담담하게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듯이 진행된다. 이들이 내려갈 때 하늘에서 눈인지 비인지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내리고 있었는데 최는 그걸 보자마자 진눈깨비가 내리는거라고 단정짓듯이 말하는데 K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우중충해지는 날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