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8. 1. 10.
[서평] 집이 사람이다 : 그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
'집은 사람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살아온 흔적이 곳곳에 베어있기 때문이다. 는 소박하지만 그 안에서 꿈과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책을 펼쳐들고 읽으면서 참 좋은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거처하는 집에 대한 소개 위주가 아니라 살아온 이력과 삶이 묻어나온 인터뷰이들의 진솔한 얘기들이 곧잘 읽혔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 중에는 유명한 사람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딜가나 비슷하다고 듣는 것만으로도 그냥 좋았다. 자신들이 살아왔던 집에 대한 기억을 소환할 때 잊지못할 순간들과 추억들이 있다. 이제는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는 걸 알면서 생각날 때마다 이야기에 살이 붙는 건 우리 가족과 나를 증명하는 역사라서 되풀이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