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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개그맨들을 보면 자신의 희화화해서 개그의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국주 또한 마찬가지지만 이에 더해 누군가에겐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는 육체의 비만을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용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요즘은 이 책을 내면서 긍정의 전도사로 강연할 기회가 많아졌는데 워낙 유쾌한 사람이고,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서든 당당할 수 있으며 삶의 활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에 들어가면 사실 이런 책은 스타성에 기대어 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말을 다시 풀어본다면 자신의 이야기나 자신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부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깊이있는 책이 되기 힘들며 친한 친구에게 수다떨듯 가볍고 펜시한 내용들이라 솔직히 건질 건 그녀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관한 부분이다.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그녀 특유의 흥이 들어있다.
그녀 특유의 쾌활함과 묵직한 몸인데도 춤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목소리가 크고 당당하게 자신의 매력과 끼를 발산할 줄 안다. 책은 재미있게 넘길 수 있는거라 그녀의 열정과 노력에 전염될 수 있을 것 같다. 강연에서는 자신을 보고 힘을 내라고 한다. 나처럼 몸이 뚱뚱한 사람도 당당하게 사는 데 너무 고민하지 말라고 한다. 그녀처럼 당당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며, 긍정의 에너지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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