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일상이 균형을 이루고 조금은 덜 일하지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우리들은 충분히 많은 시간을 직장에 보내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행복을 얻기는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은 이제 겨우 25살의 부부 청년 사업가인 <이상커플>이 청년들에게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고언하는 책이다. 무엇이든 마음 먹기에 달려있고 다른 방법으로 삶을 개척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벤처 붐이 일어나고 지금도 청년 사업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결국 자신만의 사업을 통해 적지만 매달 꾸준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여 창업을 시작해보라는 것이다. 고시 준비를 하며 노량진에서 수많은 경쟁자들과 매일매일 치열한 공부를 하며 버티던 그녀는 제도권에서의 경쟁을 거부하고 창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창업이 결코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리란 법도 없다. 자기 하기 나름이고 자신이 잘하는 아이템을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연계되어 그 가치를 매일매일 실현하면서 주체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꾸준히 실업률이 오르고 청년들은 직장으로 취업이 어려워 귀농 창업을 하거나 요식업에 도전하기도 한다. 이 책은 우리들 주변에 편견과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꼬집고 있다. 이제는 조금 다르게 살아도 그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존중해줘야 할 것 같다. 세상에 정답은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다. 모두 다 활짝 열린 고속도로로 가고 있지만 지금은 막혀서 그 길을 뚫고 가기도 어렵다. 저자가 알려주는 창업 노하우도 기존의 내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평소 창업을 한다면 작게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작게 시작하면 실패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큰 경험을 자산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도 주변을 둘러보고 어딘가 이용하기 불편하고 문제점이 보이는 곳에 바로 선점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단 시작해보라는 패기. 망설이지 말고 실천해보라는 용기. 무엇을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망설이는 청춘들에게 뻔한 길이 아닌 창업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나가라는 말이다. 나 역시 그런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에 매이고 치이는 삶이 아니라 조금은 자유롭고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보내면서 일정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일을 원한다. 주변 카페나 여행지에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가 꿈꾸는 삶이란 바로 그런 삶이다. 이 책도 그런 고민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인생을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해보게 된다. 누구나 같은 삶의 방식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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