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가 예전에는 막연하게 작은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간척 사업을 꾸준히 한 결과 지금은 국토 면적이 734.3㎢로 서울(605.2㎢) 보다 조금 더 넓어졌다. 북위 1.2도 위치에 있어 적도와 매우 가까워서 365일 덥고 습한 여름 날씨라고 한다. 그나마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인 11월에서 1월 사이가 더위에 취약한 여행자에게 적합한 여행 시기다. 안전도 1위에 청결한 국가이지만 물가는 다소 높은 편이다. 팁 문화는 없지만 푸드코트나 호커 센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음식점에선 봉사료(10%)와 상품 및 서비스 세인 GST(9%)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19.9%가 붙는 등 예상보다 비싼 계산서를 감안해야 한다. 관광 목적인 경우에는 90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으며 1 싱가포르 달러 당 약 1,040원이라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창이 공항까지는 약 6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싱가포르에 대한 이미지는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독특한 건축물 때문에 미래지향적일 것 같지만 전통문화를 지키는 건축물이 곳곳에 있고 다민족 다종교 국가 특성상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각 종교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있다. 또한 싱가포르 동물원과 리버 원더스, 나이트 사파리, 버드 파라다이스, 보타닉 가든, 센토사섬처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동물원과 공원들이 도심과 밀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부산처럼 반도 끝자락에 있는 나라로 휴양지나 관광지라는 느낌이 강하다. 동남아시아에 속하지만 오랫동안 영국에 지배당한 영향으로 공식 언어인 영어로 대부분 소통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있고 도시 국가지만 경제력은 우수하다.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전부를 다 둘러볼 수는 없고 꼭 가고 싶은 몇 곳을 선정하여 일정을 짜거나 자신만의 테마에 따라 동선을 잡아야 한다. 한빛 라이프에서 출간한 <리얼 싱가포르>는 그런 목적에 부합하고 모바일 지도 연동으로 한층 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기간별 3개 코스와 테마별 6개 코스는 자신의 일정에 맞춰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무척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추가 부담이 있는 음식점보다 주로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호커 센터를 찾을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약간 큰 면적이라 한정된 시간에 곳곳을 다 둘러볼 수 없다. 낯선 곳의 동반자인 <리얼 싱가포르>와 같은 가이드북을 필수 아이템으로 챙겨놔야 한다. 리얼 가이드와 차근차근 여행 준비하기, 싱가포르 출입국 철자는 반드시 읽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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