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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30대는 어떻게 한국을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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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를 펼쳐든 순간부터 예전부터 생각했고 느꼈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현실로 드러나는 것 같아 심각하게 읽은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이었을거다. 어떤 모임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것은 종족번식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그 이유에 덧붙여서 앞으로 한국 사회는 저출산과 급격하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초고령화사회가 되면 인구감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결혼은 그냥 해야 하는 과정으로만 이해했었다. 그후로 세월이 흘러 지금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결혼을 늦추고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 하나 낳아 대학교까지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약 3억 1천만원이라는 통계자료를 보면 결국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애국한다며 낳았지만 소득이 충분하지 않으면 노후대비는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리 검소하게 살고 아끼고 아껴 사교육 드는 지출을 최소화한다고 해도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들이 있고 물가상승폭까지 고려하면 우린 더 많이 벌어야 하고 경제적인 압박을 감당해내야 한다. 정부가 뒤늦게 저출산을 막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펴내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시스템과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굉장히 더딜 수 밖에 없다. 회사 내 어린이집 운영은 대기업이나 일부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이고, 유아용품은 지나치게 비싸다. 그리고 교육에 드는 비용은 한해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공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니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고 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또 지출이 커진다. 대학교 등록금은 왜 그리 비싸기만 한지 모르겠고 아이가 커갈수록 공교육 외에 사교육 비용을 감당할려면 복리처럼 월급은 계속 물가대비 상승폭과 비례하여 올라야 한다. 이것은 우리사회를 관통하는 현실적인 문제이며 바로 35세 전후의 모든 세대들이 충분히 공감백배할만한 내용들이다. 그래서 30대는 학습된 내용들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늦추다 급기야 포기까지 한다고 한다. 삼포세대라는 신조어처럼 지금은 뭔가를 누리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만 하는 세대인 것이다. 이케아 세대라는 말도 이케아라는 제품이 내구성은 떨어지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북유럽스타일의 멋진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고 한다. 2년마다 전셋집을 옮기는 것을 빗대어서 한 말이다. 실제로 따져보면 굉장히 웃고픈 얘기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곤궁하지 않는 걸까? 아니면 앞으로 암울한 미래가 곧 현실로 닥쳐올 것인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이 절실한 데 현실은 각개격파로 하나하나씩 나에게 닥쳐오는 문제들을 헤쳐나가야 한다. 정신이 번쩍들만큼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짚어본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는 문제인식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저자
전영수 지음
출판사
중앙북스 | 2013-1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윗세대와 이어달리기를 거부한 최초의 세대, ‘이케아 세대’기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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