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책을 만나게 될 줄이야.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면 먼저 내서녈 지오그래픽이라는 훌륭한 잡지가 생각난다. 잡지에 수록된 모든 사진들은 숙련된 전문 포토그래퍼들이 찍은 사진으로 모두 작품에 가까울 정도로 고퀄리티의 품질을 자랑한다. 사진마다 신비롭고 웅장하며 감동까지 줄만큼 그 컷들의 수준이 꽤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연말쯤 되면 내년을 준비하면서 365일 동안 하루하루 아침에 읽을만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Daily Calm -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는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사진을 올리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생략해두지만 다른 리뷰어들이 올린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이 어떤 느낌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수록된 사진들이 하나하나 작품인데 365일 동안 지혜의 말과 함께 본다면 그 하루가 얼마나 특별할까? 그냥 글만 읽는 것보단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서 읽으니 그 감동의 깊이가 크게 다가왔다. 이 책은 달마다 주제가 있는데 1월은 변화, 2월은 기쁨, 3월은 경험, 4월은 단순함, 5월은 마음챙김, 6월은 연민, 7월은 균형감각, 8월은 인내, 9월은 만족, 10월은 지혜, 11월은 감사, 12월은 평화를 주제로 사진과 글을 담아냈다. 그래서 소장가치가 있고 특별한 책이다. 책을 읽다가 인상깊은 구절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를 뽑자면. 1월 5일에 나오는 내용이다. "삶은 논리적이지 않다. 뜻밖의 일들과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 차 있다. 나는 그 아름다운 것들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갈 때 놓지지 않으려 한다. 그 순간이 언제 다시 찾아올 지 알 수 없으므로. - 마고 폰테인" 우리들의 삶은 로직으로 짜여진 프로그래밍이 아니다. 모든 일들은 우연과 운명이 겹쳐서 뜻밖의 일들이 생겨나고 또 인생을 살면서 마주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지나쳐간다. 언제 올 지 우리는 예측조차 할 수 없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일 년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인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날마다 새롭게 하려면 <Daily Calm -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를 책상 한 켠에 두고 날마다 읽어보면 그 느낌이 또 하루하루 다를 것 같다. 지금도 책을 읽을 때마다 감탄하면서 본다. 사진과 내용의 조화가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아직 삶을 살아볼만한 가치가 가득하며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내년을 <Daily Calm -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와 시작한다고 하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요즘 책값하는 책이 별로 없다는 푸념도 들려오는데 이 책은 그 말이 쏙 들어가게 할만큼 충분히 값진 책이며, 요동치는 내 마음을 진정시킬만큼 멋드러진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다. 반드시 책상에 비치해서 읽어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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