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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66일 습관혁명

 

66일 습관혁명

 

 

66일이면 9주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습관이 붙게 되면 루틴처럼 저절로 몸이 따라 움직인다. 참 신기하게도 매일 반복하던 일은 몸이 먼저 기억을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알람을 맞춰 일어나던 일이 알람을 맞추지 않은 휴일에도 비슷한 시간에 몸이 반응해서 깨어났다. 이 책의 의도는 독서, 글쓰기, 운동처럼 좋은 습관이 몸에 익으려면 66일 동안 매일매일 해보란 것이다. 그러면 게으름을 치료하고 최소 목표를 달성하는 성공자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고 강조한다. 타성에 젖어 인생이 무료하다고 느껴진다면 목표를 세우고 하루 1시간이라도 66일을 투자하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책 전반에 걸쳐 반복하는 내용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끝까지 밀고 나가려는 의지가 없으면 66일이 아니라 며칠 만에 포기해버리고 말 것이다. 작심삼일은 왜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잃은 목적의식과 거부반응을 보내는 몸의 신호에 굴복해버렸기 때문이다. 하루 빼먹는다고 어떻게 되겠어? 이런 마음이 생기면 하루 이틀 건너뛰더니 도중에 흐지부지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다가 이제 몸이 견딜 만해지면 루틴이 생기고 점점 체력이 좋아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귀찮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이유는 습관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시키지 않아도 수행해야 할 미션 정도로 여기뿐이다.

우린 인생이 달라지길 늘 바라고 있다. 저자는 66일간 도서관을 매일 나와 공부하는 습관 덕분에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오랫동안 군 생활을 하며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습관을 쌓기에는 66일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은 강력한 루틴이 생기도록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66일 후에 변화된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자신의 의지대로 하기가 굉장히 어렵기는 하다. 자칫 미루다 보면 전체 짜놓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나 역시 인생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66일이 아니라 평생 루틴에 의해서 더 나은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어제보다 좋아지길 기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