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싶었다.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은 운동 부족과 체중 증가임이 분명했다. 절대적 체력이 바닥을 치니 회사가 가까워 그나마 하루를 겨우 버텨낼 정도다. 이젠 먼 거리를 오가는 여행도 예전처럼 쉽게 피로가 가시지도 않는다. 몸에 하나둘 이상 징후가 생기는 걸 느낀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나니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긴 후엔 자기관리에 들어갈 생각이다. 삶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
앞으론 무조건 돈 보다 건강이다. 건강을 잃은 뒤에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는 말처럼 아직 기운이 남아있을 때 내 몸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알려주는 건강법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싶다. "매일 좋은 컨디션으로 살고 싶다"라는 소박한 목표가 피로 해소보다도 생존 체력 부족에 대한 절박함이 있다.
피로가 쌓이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이 제일 크다. 예전엔 3~4개월 헬스장을 일주일에 최소 4~5번 다니며 운동할 때는 체력이 계속 남아도는 기분이 들었다. 체력이 빠르게 회복되었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할수록 몸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았다. '운동으로 피로 해소'는 1장 63쪽, 2장 88쪽, 5징 202쪽에서 실렸는데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과 맨몸 근육운동이라서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간단할까 싶을 정도로 동작도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책 자체가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방법 위주로 설명되어 있는데 핵심은 수면과 식사, 스트레칭이다.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취해줘야 그날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리는 법이다. 4장에서 졸음을 방해하는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3장에서는 지치지 않는 식사법에서는 역시 과식하지 말며 적게 먹되 단백질을 섭취하라고 한다. 5장은 격렬한 운동 대신 스트레칭 운동법으로 전신 근육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을 해보라며 권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6장과 7장에 걸쳐 그 근본 원인을 파악해서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고 해를 거듭할수록 몸 여기저기 삐걱대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고 실천해야 하루하루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가 젊을 때는 그 전날에 활동량이 많아도 다음날이면 멀쩡했는데 이젠 관리를 해줘야 할 때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는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안다. 이 책을 읽고 만성피로, 체력 저하,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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