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8. 2. 25.
[서평] 웃음의 현대사 : 시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리를 웃게 한다
26년차 방송작가가 대한민국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근현대사를 한 눈에 담아 쓴 책이다. 일제감정기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데 조금은 낯설지만 잘 모르던 부분이라서 주로 무성영화가 영화관에서 상영할 때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변사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던 일명 모던 보이, 모던 걸로 불리웠던 젊은이들의 생활이 그리 낯설지 않았던 것도 신기했다.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면면들은 또 다른 흥미점이다. 이 책이 의미있는 건 바로 근현대사의 복원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박정희와 유신 정권, 386과 민주화운동, X세대와 90년대, 밀레니엄, 2010년대까지 브라운관의 시대부터는 내게 익숙한 개그맨과 프로그램들이 나와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 당시에 유명한 사건들의 전말도 알게 되었고 ..